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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최강의 해독법> 북리뷰

 

 

 

 

CHAP 1. 몸에 나타난 이상 신호, 해독 능력이 떨어졌다는 신호다.

 

1-1 '혈압을 걱정'하는 사람의 혈압보다 심각한 문제

혈압이 높으면, 그것이 '고혈압 전단계'로 분류되는 수준이어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해독의 중심기관인 신장이 서서히 나빠진다. 그리고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있다. 바로 이것이 문제다. 

 

 

1-2 '약간 비정상적인 수치'가 말해 주는 '상당히 심각한 문제'

혈압의 문제만이 아니라, 40대가 되면서부터는 일반적으로 건강검진 결과에서 비정상적인 수치가 많아지기 시작한다. 

  • 혈당치 높음
  • 콜레스테롤 수치 높음
  • 요산 수치 높음
  • 체질량 지수 BMI 높음

신장은 안정을 취한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좋아지지 않는다. 방치하면 급속도로 악화되어 '해독 능력 제로'라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이러한 '최악의 사태'를 피하기 위해 지금의 당신이 할 수 있는 일, 해야 하는 일이 있다. 

 

  • 정상을 살짝 넘은 수치를 방치하지 않는다.
  • '컨디션이 약간 좋지 않은 상태'( 나른함, 매스꺼움, 불면증, 초조감, 두통, 집중력과 사고력 저하, 구취 등)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

'혹시 해독력이 떨어진 것은 아닐까?'

'이런 증상이 신장과 관련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의사와 상담하기 바란다.

 

 

1-3 '피로가 쌓이는' 만성 피로는 몸에서 보내는 긴급 정보

신장 질환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이유다.  신장은 우리가 일상에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해독'작업을 잠시도 쉬지 않고 수행하는 장기다. 해독이란 몸속의 독소를 빼내 '정화'시키는 작업을 말한다.

 

'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신장은 웬만해서는 비명을 지르지 않는다. 신장이 비명을 지른다면 이미 손 쓸 수 없는 상태로, '해독과 정화'가 불가능한 몸이 된 것이다. '해독과 정화'를 할 수 없으면 온몸에 독소가 퍼져 죽는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이미 만성 신장병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그로 인해서 나른함이나 초조함, 불면증 등 여러 가지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데도 '피로가 쌓여서'라고 그릇된 판단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1-4 심근경색, 뇌졸증, 암을 유발하는 '만성 신장병'

만성 신장병은 생각보다 훨씬 더 무서운 질병이다. 이 병이 진행되면 앞에서 설명한 해독과 정화 기능이 불가능해져 결국 목숨을 잃거나, 삶의 질을 현저하게 떨어뜨리는 '인공투석'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인공투석이란 혈액을 인공적으로 체외 외로 순환시켜 혈액 속에 과다하게 쌓인 수분과 노폐물을 제거하고 맑게 정화시킨 다음 자시 몸속에 집어넣는 것을 말한다. 

 

만성신장병이 무서운 또다른 이유는 심근경색과 뇌졸중, 암등을 유발하고 그 진행 속도를 급격히 악화시켜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하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1-5 '신장 기능이 조금 떨어졌다'는 말은 2년 이내에 인공투석받을 위험이 있다는 뜻

사람들이 가장 걸리지 않기를 바라는 병이 뭘까? 아마 암일 것이다. 암이 무서운 이유는 발견했을 때는 이미 치료 적기를 놓쳐서 목숨을 잃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라고 알려졌지만 문제는 일반 건강검진으로는 좀처럼 발견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도 암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끊이지 않는다. 그래서 무서운 병이다. 

 

반면에 만성 신장병에 대해서는 아직 시간적으로 '여유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듯하다. 어쩌면 '만성'이라는 단어가 그다지 큰 충격을 주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런 생각으로 사태는 더욱 심각해진다. 만성 신장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면 암과 마찬가지로 일단 두려워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일반적인 건강검진에서 "당신은 신장 기능이 조금 떨어져 있군요"라는 지적을 받았다면 사실은 '조금'이 아니라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구체적으로는 2년 이내에 투석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도 된다.

 


 

CHAP3. 100세까지 활동할 수 있는지 여부는 신장의 해독 기능이 좌우한다.

 

3-1. '먹고 배출하는 것'보다 건강체를 만드는 '소변 해독 시스템'이 중요하다.

몸을 위해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라는 생각과 더불어 노폐물과 독소를 '어떻게 빼낼 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노폐물과 독소는 대변이 아니라 오로지 소변을 통해 배출된다는 사실이다.

 

입에서 항문까지를 의학 용어로 소화기관이라고 한다. 하나의 파이프처럼 연결되어 있는 소화기관은 '체외', 즉 신체의 외부에 속한다. 의아할 수도 있지만 체내와는 구별되는 '외부기관'이다.

음식이나 물, 공기, 소화액 등이 이 소화기관을 지나가는데 이 과정에서 다양한 영양소와 필요한 수분이 흡수되고 필요 없는 것은 그대로 항문으로 배설된다. 사람의 몸은 훌륭하고 완벽하게 만들어져 있어, 외부로 열려 있는 소화기관을 통해 필요한 것을 체내로 가져오고, 필요하지 않거나 유해한 것은 내보내어 몸속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예를 들어, 위액이 강한 산성을 띠는 이유는 유해한 바이러스와 세균을 죽이기 위해서다. 만약 위를 통과한 후에도 유해한 것이 남아 있다면 외부로 열려 있는 소화관을 통과해서 그대로 대변으로 나가 버리므로 체내에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즉 대변을 배설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체외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중요한 것은 체내다. '체내에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가 문제다. 체내에서는 다양한 유해물질이 끊임없이 발생한다. 원래 노폐물과 독소는 식사하지 않고 호흡만 해도 생성되는데, 기특하게도 신장은 이 불필요한 것들만 소변으로 내보내는 작업을 한다.

 

특히 몸속에 있는 대량의 단백질은 끊임없이 새롭게 합성되고, 오래된 단백질은 분해된 후 간에서 요소라는 물질로 전환되어 신장을 통해 배설된다. 신장이 나빠지면 요소가 배설되지 못하고 체내에 축적되는 '요독증'이 나타나며 결국 몸속에 독소가 퍼져 목숨을 잃게 된다.

 

 

3-2 소변만 봐도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

체소에 많이 들어 있는 칼륨도 신장에서 조절되어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신장 기능의 저하 등으로 정상 배출되지 못하고 쌓이면 '고칼륨혈증' 상태가 되면서 부정맥을 일으켜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다. 비타민B 복합제를 과다 복용할 경우 소변이 짙은 노란색을 띠고 독특한 냄새가 나는데, 이 또한 과다 복용한 분량이 신장에서 걸러져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신장은 몸속에서 여러 가지 성분이 적절한 양만큼만 남도록 조절하므로 과다 섭취한 분량은 소변으로 내보낸다. 소변이 배출되기까지 신장의 훌륭한 기능이 집약되어 있다. 

 

'대변의 상태는 건강의 바로미터'라고 생각하고 매일 신경 쓰는 사람이 많지만, 대변을 보고 건강에 대한 판정을 내리기는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아무리 시원하게 쾌변을 했다 하더라도 대변을 통해 유독 물질이 체외로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변에 들어있는 것은 우리가 먹은 음식물의 가스와 장내 세균의 사체, 대량으로 나온 소화효소 같은 것들이다.

 

앞서 말했듯이 입에서 항문까지는 소화기관이며 신체의 외부에 속하므로 대변에 들어 있는 것은 모두 '체외' 물질이다. 중요한 것은 '체내'에서 발생하는 유독 물질을 얼마나 확실하게 체외로 배출하는가 하는 문제이며, 이 일은 전적으로 신장이 담당한다.

 

해독의 본질은 대장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이 아니라 신장을 제대로 작동시키는 것이다. 

 

 

3-3 신장 기능이 나빠지면 '장 내 환경'도 악화된다. 

대변을 통해 유독 물질이 체외로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쾌변은 중요하다. 장내 환경이 상태가 신장에 미치는 영향은상당히 크다.

예를 들어, 나쁜 장내 환경으로 인해 장내 세균이 불균형하게 되면 '장누수 증후군'이라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그 원인 정제된 설탕과 곡물의 과잉 섭취,과식, 정신적 스트레스 등 다양한데, 이 병에 걸리면 외부 유해 물질의 유입을 차단하는 장내벽이 약해지게 된다. 그러면 장내벽의 손상으로 체내로 들어가서는 안되는 유해 물질이 체내로 들어가게 되어 알레르기를 포함하여 다양한 나쁜 증상이 생기게 된다. 

 

한편, 체외에서 들어온 이러한 독소에 대항하여 체내에서 열심히 배출하려고 하는 작용이 일어난다. 그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신장이다. 독소의 대부분은 혈액 속을 돌면서 신장에서 여과되어 소변으로 배출된다. 결국 장내 환경이 나빠졌을 때 손상받는 것은 신장이다. 

 

또한 변비가 있는 사람일수록 만성 신장병의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변이 장내에 오래 머물러 있으면 그만큼 독소가 혈액 속으로 더 흡수되고 그것을 여과하는 신장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3-4 뇌와 신장은 인간의 생명과 생리 작용의 '사령탑'

뇌는 모든 명령을 내리는 사령탑이며, 인체의 모든 장기와 근육에 명령을 내려 움직임을 만들어낸다. 특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심장과 신장이다. 심장은 하루 10만 번 이상 박동하면서 몸의 구석구석에 혈류를 통해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고 있다. 그로 인해 우리가 생명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만약에 신변에 위협적인 상황이 닥치게 되면 뇌는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함으로써 심장 박동 수를 높이고 근육에 혈액을 많이 보내 근육이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

 

마찬가지로 뇌는 신장에도 명령을 보내 다양한 조절 기능을 담당한다. 그 중 하나가 체내 수분량을 조절하는 것이다. 사람의 몸은 약 60 퍼센트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수분이 너무 많은 상태가 지속되면 뇌는 신장을 통해 명령을 내려 적절하게 소변 배출을 유도한다.

한편, 수분이 인체 내에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목이 마르다'라는 갈증 신호를 보내 수분 섭취를 하게 하는 것도 뇌다. 혈압이나 혈액의 수소이온농도, 전해질 조절, 적혈구 생성 등도 신장이 뇌에서 명령을 받아 수행한다. 

 

이처럼 뇌의 최적의 건강상태가 심장과 신장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키가 될 수 있다.

 

 

3-5 '만성 신장병으로 심혈관 이상, 심부전이 증가한다

신사구체여과율(eGFR)의 수치가 낮을수록 만성 신장병의 중증도가 증가하여, 그에 따라 심혈관 이상이나 심부전이 증가한다. 즉, 신장과 심장은 서로 밀접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뜻이다.

심장과 신장의 관계성은 의료 현장에서 꾸준히 지적되어 오고 있다. 환자의 심장 기능이 악화되면 신부전이 발생하기 쉽고, 신장 기능이 악화되면 심부전을 일으키기 쉽다.

 

 

3-6 모든 병의 근원인 '염증'은 AGE 때문에 발생한다.

왜 만성 신장병이 모든 질병을 초래하는 걸까? 만성 신장병에 걸리면 AGE(Advanced Glycation End products, 최종당화산물)라는 질이 나쁜 노화 촉진 물질이 대량 생산되어 우리 몸 곳곳에 붙어서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AGE(최종당화산물)은 식품 속 당분과 단백질이 열에 의해 화학반응을 일으키며 만들어내는 물질로, 주로 단백질 식품을 굽거나 튀기는 등 고온에서 조리할 때 발생한다)

 

AGE는 몸속의 정상 조직에 끈적하게 달라붙어서 그 조직을 파괴한다. 외형상 쉽게 알 수 있는 것으로는 피부 조직에 달라붙어 생긴 기미와 주름이다. 그 외에도 혈관과 뇌, 내장 조직 등 어디든지 달라붙어 염증을 일으켜 온갖 심각한 병의 원인이 된다.

 

신장에는 노폐물을 여과하는 중요한 '막'이 있다. 이 막은 커피를 끓이고 걸러내는 데 사용하는 필터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AGE가 그 막에 들러붙어 염증을 일으키면 작은 구명이 뚫리고, 그 구멍을 통해 원래 나오지 않아야 할 단백질등의 물질이 소변으로 새어 나오는 것이다.

 

만성 신장병도 그렇지만, 심장 질환이나 뇌 질환, 암 등 다른 대부분의 질병이 '염증으로 인해 발생' 한다는 것이 최근의 견해이다. 

 

 

3-7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투석'이 급증하고 있다.

A라는 여성은 평소 평소 다니던 병원에서 혈당치가 다소 높다고 지적받아 왔었고, 병원에서 당교병 치료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안심하고 있었다. 게다가 당화혈색소( 최근 2~3개월 동안의 혈당치 변화의 평균) 수치가 대폭 개선되고 있어서 안심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담당의사가 '투석 전문 병원을 소개할 테니 이제 그쪽에서 치료받으세요"라는 말을 들었다. 

 

당황하는 A 씨에게 주치의는 혈액 검사 중 '혈청 크레아티닌'이라는 항목의 수치를 보여 주고는 " 이 정도 수치라면 이제 어쩔 수 없습니다"라고 담담하게 설명할 뿐이었다. 

실제 의료 현장에서 B 씨와 같은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환자는 자신이 당뇨병 치료를 제대로 받고 있어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신장이 어느새 망가져 있었고 갑자가 의사에게서 '인공 투석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게 된다.

 

이 같은 비극이 반복되는 데는 A 씨의 담당의사가 지표로 삼았던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로는 만성 신장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없었던 것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알부민뇨'라는 검사다.

 

 

3-8 진짜로 무서운 것은 '해독할 수 없는 몸'이 되는 것

앞에서 나온 A 씨는 인공투석이 필요할 정도로 신장기능이 악화되었는데 어떻게 당화혈색소 수치는 개선되었을까? 

이는 당뇨병성 신증이 상당히 진행되면 오히려 혈당치는 조절이 잘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한다. 신장 기능의 악화로 '인슐린'조차 체외로 배출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무언가를 먹으면 혈당치가 상승한다. 그러면 상승한 혈당치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췌장에서 분비되어 혈당이 필요한 각 세포로 인슐린이 배송기사 역할을 하면서 혈당이 조절된다. 그리고 몇 분 동안 일한 인슐린은 신장에서 해독되어서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이 정상적인 과정이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잘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혈당이 올라간다. 당뇨병 환자인 A 씨는 주사로 인슐린을 보충했지만, 인슐린 주사를 맞아도 좀처럼 혈당치가 조절되지 않았다. 이전에는 A 씨의 당화혈색소 수치도 높게 나타났다. 

 

그런데 신장기능이 악화되면서 원래라면 몇 분 후에 체외로 배출되어야 할 인슐린이 배출되지 않고 혈액 속에 남는다. 그리고 계속해서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하므로 결과적으로 당화혈색소 수치가 내려간 것이다. 

 

이렇게 신장기능이 악화되었는데 혈당 조절이 잘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그렇다고 기뻐할 상황은 아니다. 그 이유는 그 사람은 더 이상 신장을 통해 독성 물질을 배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람은 신장을 대신해 인공투석을 해야 하고 투석을 멈추게 되면 바로 죽음으로 이어진다.

 

투석을 시작하면 혈관이 손상되어 동맥경화가 뚜렷하게 진행된다. 따라서 심부전,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혈관계 질환의 발생빈도가 높다. 게다가 투석 환자의 암 발병률도 높다.

 


 

CHAT4. '해독할 수 없는 몸'이 되는 이유

 

4-1 의사도 모르는 올바른 '신장 기능 진단법' 

신장 상태를 판단할 때 많은 의사가 사용하는 '혈청크레아티닌' 검사는 분명히 말하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수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왔을 때는 대체로 때를 놓친 것이다.

 

혈청크레아티닌 수치가 '정상'이라 해도 실제 신장 기능이 정상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원래 만성 신장병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진행된다.

 

4-2 '일반적인 검사'로는 때를 놓친다는 증거

일반적인 건강검진에서 쉽게 측정할 수 있는 '혈청크레아티닌 수치'가 이용되고 있는 것인데, 이것만으로는 조기에 신장병을 발견할 수 없다. 즉, 조기에 신장병을 발견할 수 있는 검사는 시행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에 이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신장 기능이 회복될 수 없어 투석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심각한 상태임을 알 수 있다. 통계적으로 봐도 혈청 크레아티닌 정상치(검사기관마다 기준이 다르지만, 대체로 1.1 mg/dl 미만이 정상치)를 넘으면 대부분의 사람이 2년 이내에 투석하게 된다.

 

 

4-3 '알부민뇨 검사'가 많은 환자의 생명을 구한다. 

 

"마키타 선생님은 환자의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에 이상이 생기면 '신장이 조금 나빠지기 시작한 정도'라고 생각하고 내게 소개장을 써 주시죠. 다른 당뇨병 전문의들도 모두 그렇습니다만, 큰 실수를 하는 겁니다.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에 이상이 생기면 이미 때를 놓친 상태예요. 그때는 이미 신부전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몇 년 안에 투석을 시작할 수밖에 없어요. 더 빨리 나한테 보내주면 고칠 수 있습니다. 알부민뇨 검사를 해서 수치가 300이 넘으면 바로 소개해주세요. "

 

4-4 '혈압'을 내리면 신장병 위험도 낮아진다.

알부민뇨 검사는 소변 속에 알부민이라는 단백질이 얼마나 나오는지 조사하는 것이다. 이 수치는 혈청크레아티닌 수치와 달리 신장이 약해지기 시작한 초기 단계부터 변화가 나타난다. 

 

일본신장학회가 정한 알부민뇨의 정상치는 30mg/gCr(Cr은 크레아티닌의 약어) 미만이다. 알부민뇨 수치가 30 이상이 되면 '미세 알부민뇨'라고 하여 알부민이 소변 속에 미량 누출되어 있는 단계다. 알부민뇨 수치가 30을 넘으면 신장병이 발병하기까지 빠르면 5년, 평균 10~15년 정도 걸린다. 발병 속도가 빠를지 느릴지 좌우하는 최대 요인은 혈당 조절 상태가 아니라 의외로 혈압 수치다. 

 

따라서 신장병을 악화시키고 싶지 않다면 혈당치를 조절하는 것보다 혈압을 낮추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4-5 의료 현장에서 '환자에게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 치료가 병을 악화시킨다.

환자에게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행해지는 의료 행위가 신장에 부담을 주기도 한다. 예를 든다면 조영제다. '조영제 신증'이라는 병명이 있을 정도로 조영제 사용으로 인해 신장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동네 병원에서 자주 처방되는 소염 진통제를 사용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아스피린이나 부루펜 등의 제품으로 대표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Non 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SAIDs는 의료 현장에서 자주 처방된다. 

효과가 좋은 약이므로 애용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내복약은 신장을 나쁘게 한다. 그러나 의료 관계자도 이런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아 당연히 환자는 안심하고 장기간 복용하게 된다. 

 

 

4-6 단백질 보충제가 신장 건강을 악화시킨다는 놀라운 사실

다음 세 가지 사항을 명심해야 한다.

 

1. 근육 트레이닝을 해도 단백질을 섭취할 필요가 없다.

2. 단백질을 섭취해도 근육은 붙지 않고 운동 성능도 오르지 않는다.

3. 단백질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신장이 나빠진다. 특히 원재료로 구성한 식단이 아니라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분말이나 젤리 형태, 액상 단백질 보충제, 아미노산 보충제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비록 그것이 우유나 콩으로 만들어진 것이라 하더라도 마찬가지로 신장을 나쁘게 한다.

 

4-7 건강을 해치는 치명적인 착각 '운동하면 당연히 단백질을 섭취해야지!' 

고기나 생선, 두부 등(물론 인공적인 단백질 보충제도 마찬가지지만)을 섭취하면 소화하는 과정에서 단백질은 모두 '아미노산'이라는 물질로 변한다. 이 아미노산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기본 구성 요소가 된다. 우리 몸속의 단백질은 끊임없이 다시 만들어지며 아미노산이 그 재료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운동을 하든 안 하든 관계없이 근육을 포함한 우리 몸속의 단백질은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있다. 즉, '운동을 하면 단백질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는 말은 잘못된 말이다. 운동 여부와 상관없이 단백질이 만들어진다.

 

우리 몸에는 '아미노산 풀 amino acid pool이라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아미노산을 몸속에 몇 시간 동안 저장해 놓고 사용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구체적으로는 몸의 세포 속, 혈액 속, 세포 밖의 세포외액 등에 약 100g의 아미노산이 항상 저장되어 있다. 이 아미노산 풀은 3개의 생성 경로와 소비 경로에 의해 양이 계속 유지된다.

 

먼저 아미노산 생성 경로다.

1. 근육 등 체내 단백질이 분해되어 만들어진 아미노산

2. 음식으로 섭취한 단백질이 분해되어 만들어진 아미노산

3. 몸속에서 만들어지는 아미노산

 

이 중 '1번'에 주목해 보자. 단백질이 분해되어 생기는 아미노산은 재사용된다는 뜻이다. '3번'은 아미노산을 스스로 만들어 내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다음은 아미노산 소비 경로다.

1. 몸(근육 포함)의 단백질을 합성한다.

2. 과잉 아미노산을 요소, 질소 등으로 변환시켜 소변으로 배설한다.

3. 포도당과 지방을 합성한다.

 

여기서 '2번'이 중요하다. 과잉 아미노산이 있으면 이를 요소, 질소 등으로 변환시켜 소변으로 배설(여과)하는 신장의 기능이 강력하게 요구된다. 이로 인해 신장은 피폐해져서 그 기능이 저하된다. 의학적으로는 '과잉여과에 따른 신장 기능 장애'가 일어난다.

 

운동선수도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하면 안 된다.

 


CHAP 5. 새로운 시대의 건강 장수 원칙 17개 조

 

1. 건강 검진을 믿지 않는다.

건강검진에서는 암의 조기발견에 대해서는 별로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건강검진에서 발견할 수 있는 암은 치유가 어려운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만성 신장병인지 알아내겠다고 일반적인 건강검진을 받아 봐야 소용이 없다. 

 

신장 기능의 진단 지표에서 '혈청크레아티닌 수치'가 기재되어 있다면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이상 없음'으로 적힌 것을 보고 방심하고 있다가 역효과를 볼 수 있다.

 

 

2. 제대로 발견할 수 있는 검사를 받는다.

일반적인 건강검진이 만성 신장병에 대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확실하게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알부민뇨' 검사다. 

 

 

3. 지식이 없는 의사를 믿지 말라

만약 당신이 '알부민뇨 검사를 받고 싶다'는 뜻을 전했을 때 "그런 것을 검사할 필요는 없다"라는 답을 들었다면, 그 의사는 신장에 관한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다. 

 

만약 앞에서 소개한 두 가지 검사에서 이상이 나타나(알부민뇨 수치가 30 이상이거나 신사구체여과율이 60 미만) 만성 신장병이 의심된다면 신장내과 의사에게 진료받아야 투석으로 이어질 위험을 막을 수 있다. 

 

 

P.S

이 책은 신장 기능의 악화에 따른 여러 증상과 대처방법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이에 적극 추천하는 책 입니다. 꼭 구입하셔서 정독하시길 추천합니다.